짧은 창작 소설
220221 새로운 모험
씽75
2022. 2. 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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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세계는 노을로 물들어있었다. 하늘은 위에서부터 진한 주홍색이 분홍색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밑에는 완전히 옅은 분홍색으로 물들어있었다. 나는 황홀함에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철판으로 절벽에서 또 다른 절벽에 연결되어 있었다. 철판 쪽으로 발을 옮겼다. 하늘은 여전히 분홍색이었다.
나는 세계를 구할 검을 찾으러 가야 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여태껏 많은 모험에서 그랬듯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훨씬 많이 일어날 것이다. 힘든 사건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검을 찾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뭐 어떤가? 다른 세계에서 살아남는다면, 그리고 모험을 즐긴다면 그것이 곧 나의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게 되지 않을까.
나는 발을 바쁘게 놀렸다. 또 다른 절벽이자 보이지 않는 새로운 세계 너머로 노을이 환하게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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