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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드는 벌레 얘기 주의!!!!! 비위생적인 얘기 주의. 싫어하시는 분 뒤로 가주세요)

-우선, 예를 들어보겠음. 제가 바퀴벌레를 아주 싫어하는 편임.

-그래서 아무리 퇴치 노력을 해도 계속 집에 바퀴벌레가 나왔을 때 매우 우울했었음. (다른 집에도 대개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것을 몰랐을 때)

그런데 마냥 우울하게 있는 게 괴로워서 스스로 반박하는 생각을 해봤음.

-집에 바퀴벌레가 많이 있다고 해도, 이는 이상적이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생각함. 

'물론 바퀴벌레가 없는 게 제일 좋겠지만, 살면서 어떻게 제일 좋은 환경에서만 살 수 있나?' 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바퀴벌레가 나올 수도 있지. 이건 안 좋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는 거야. 나에게 도움이 돼.' 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니까 그거에 또 적응이 됨. (물론 퇴치 노력은 하고 있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안 좋은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가진 것에 감사하기/더 나쁠 수 있었던 상황 생각해보고 감사하기 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임.

-물론 이런 방법이 잘 안맞는 분들이 많으실 수도. 머리가 현실적이고 객관적이셔서 상황 파악과 '아 이거 완전 짜증나네' 라는 생각만 드실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이런, 어떻게 보면 자기합리화로 보일 수도 있는 방법이 멘탈에는 상당히 도움을 주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음. 참고하시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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