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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 내 취향인 곡 위주로 리뷰해보려고 한다.

 


1. Intro : Whiteout
앨범의 첫 번째 곡이다. 뭔가 희망적인 청소년기 느낌이 나는 곡이다. 가사는 영어라 (^^;) 굳이 해석하지 않았지만 '나는 끝없이 달려간다' 같은 느낌이 나는 곡이다. 오전 7시에 남들 아직 안 온 학교 체육관에서 혼자 농구하면서 들을 법한 곡이다. 희망적인 느낌이다. 마음에 든다.

2. Tamed-Dashed
두 번째 트랙 곡이다. 제목은 길들여지다-질주하다 라는 뜻인 것 같고, 가사를 보면 꿈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것 같다. 'Like hot summer'/'일단 뛰어' 부분과 'Summer'/'그냥 뛰어'가 반복되는데, 고민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달려가라는 내용인 듯하다. 둠칫둠칫하고 신난다. 위의 Intro: Whiteout이 이른 아침에 혼자 농구하는 느낌이라면, 이 곡은 낮에 전문적으로 사람들이랑 농구 경기하면서 열심히 드리블하는 느낌이다. 펑키하다. 써머! 일단 뛰어! 라는 구절의 반복이 중독적이다.

 

+
이 트랙에 대한 공식 앨범 소개를 보니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Tamed),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Dashed)'라고 한다. (내 영어 실력...★) 또한 '선택의 딜레마에 관한 질문을 이야기한다.' 라고 한다. 앨범 소개를 보니 전체적으로 꿈 같이 희망찬 것보다는 '
욕망',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3. Upper Side Dreamin' 

신나면서 뭔가 감성적인 구석이 있다. 한 여름 밤의 Dream 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데, 몽환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 펑키한 느낌도 나는데, 이 앨범 전체적으로 펑키한 느낌을 깔은 것 같다. 가사에 나오는 한 여름 밤의 꿈은 보통 사랑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앨범은 컨셉이 욕망에 기반한 것 같아서 다른 의미를 함의한 것 같다.

 

공식 트랙 소개를 보니 'Upper Side', 즉 부촌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라고 꿈꾸는 것이라고 한다. 소개를 보기 전에는 그냥 사랑 노래인 줄 알았던 나 반성해. 하이브 대단해.

 

여하튼 신나면서도 몽환적인 노래다. 둘이 양립하기 쉽지 않은데. 신남+감성을 모두 잡았다. 츄라이츄라이. 들어보시라구요! 그런데 곡 하이라이트의 '한 여름 밤의 Dream~' 이럴 때 뒤에 '사랑해 사랑해~' 이러는 줄 알고 사랑 노래인 줄 알았다. 'Summer Nights Summer Nights' 이었던 것인가...

 

5.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곡 소개에 보면 디스코와 테크 하우스를 결합한 EDM 장르라고 하는데 아 장르는 모르겠고 좋다구요~! EDM만 간신히 알아듣겠네. 여하튼 앨범 다 들을 때부터 제일 좋았던 곡인데 역시... 나의 피는 댄스 음악과 EDM으로 구성되어 있나봄. 내 소울을 울리는 곡임. 여러분이 과제를 한다? 혼자 엉덩이를 흔든다? 집을 클럽 및 DJ 초빙 파티로 만들고 싶다? 하지만 집에는 컴퓨터와 스피커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틀어야 할 곡 No 1. 아 개신남. 훠우훠우훠우! 

 

하이라이트에서 모 아니면 도 모 아니면 도 모 아니면 도 하며 읊는 것을 엄청나게 신난 비트가 찰떡 같이 조화시켜 엉덩이를 흔들게 만든다. 쉐잌 댓 바디! 움직여!!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하면서 들을 곡에 찰떡. 들으세요!!! 많이 들으세요!! 당신의 칼로리를 빠지게 해 줄 곡 1위!! 나 이 앨범에서 제일 좋은 곡이야!!!

 

7. Attention, please!

팝송 같은 느낌의 곡. 락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장르' 라고 곡 소개에서 말한다. 몰라 그런 거... 여하튼 신난다. 하이라이트에서 빵 터진다. 밴드 느낌이고 상쾌하다!!! 신남신남 '인기와 사랑 난 전부 다 갖고 싶어' 같은 가사나 '근대 대체 너는 왜/나를 못 본 척해/왜 또 못 본 척해' 하는 순애보 하이틴스러운 가사가 하이틴 처돌이 심장을 꽤나 저격하는 내용이다. 허억허억

 

신나니까 많이 들어주쇼!!

 

8. Interlude : Question

초반 현악기 소리가 진짜 성스럽다. 무슨 하프 소리 같은 것도 있는데 판타지 느낌도 남. 현악기 소리랑 비트가 잘 어울린다. 샹투스 들려야 할 것 같은 느낌임. 그런데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로 비트가 확 바뀝니다. Who am I? 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드럼 소리가 들리고 분위기가 확 바뀐다.

 

좋다...! 짧은 곡이지만 함 들어보세요 좋음.

 

10. Polaroid Love

신곡 수록곡인데도 멜론 플레이리스트에 많이 올라와 있다. 달달하고 좋은 곡이라서 그런가보다. '사랑 촌스런 그 감정'이라고 하는 것보면 아날로그 감성인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내 사랑도 조금은 '촌스러울' 수 있다는 것 같다. 달달하고 좋다. 연애 시작하시는 분들 들으셈. 연애 초창기 감성처럼 설렘설렘하고 부드러운 곡임. 아니면 나 같이 상상 속 연애에 과몰입하려는 사람들도 추천....(주륵) 이 글의 취지처럼 막 그렇게 신나는 곡은 아니고 미디엄 템포 곡 같다. 적당한 비트에 어쿠스틱한 감성도 있는 것 같음.

 

11. Outro : Day 2

이것도 Interlude : Question 초반 같이 성스러운 느낌이다. 활기차고 뭔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다. 봄 아침 6시 감성. 해 뜨는 거 옥상에서 바라보면서 날 밝아오는 거 보는 느낌이다. Day 2라는 제목도 뭔가 잘 어울린다. Day 1은 혼란스럽고 헤매고 힘든 일 있었지만 Day 2는 또 다른 날이 밝을 거야...! 요런 느낌.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가 생각나는 곡이다. 밝고 희망차다.

 

=

이로써 DIMENSION : ANSWER 앨범에서 내 취향인 곡들을 리뷰해봤다. 리뷰하면서 앨범 소개와 곡 소개를 봤는데, 나는 이 앨범이 꿈에 대한 앨범인 줄 알았는데 흥미로운 컨셉을 잡고 있더라. 앨범 소개 인용은 다음과 같다.

 

'이렇듯 '욕망을' 인식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소년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나는 대체 누구지?"라는 고민을 시작하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세상이 틀렸다"라는 것. (중략) 정해진 정답을 따르지 않고, 그저 지금에 집중해보자고 결심한 소년들의 이야기 (중략)'

 

'(중략) 소년들은 "세상이 정한 대로 살면 다 되는 것인가?",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이지?",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이지?"라고 질문을 던진다.'

 

청소년기 때 할 법한, 아니 누구나 청소년기에 하는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다. 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예전에도 느꼈는데 스토리텔링을 잘 하고 컨셉을 잘 잡는 것 같다. 보통의 아이돌 그룹과는 좀 다른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야되나. 청소년에게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아니 뭐 시사하는 바 보다는 처돌이가 나오는 게 좀 더 중요하지만. 그래도 시사하는 바도 있는 게 좋으니까. 여하튼 좋은 앨범이고 좋은 곡도 많다. 잘 들었다.

 

 

앨범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공식적인 내용을 참고한 것은 여기다. 해당 페이지에서 앨범 소개를 참고했다. -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837317 

 

DIMENSION : ANSWER - ENHYPEN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멜론에서 듣기 - http://kko.to/OgVfK0EPC

 

DIMENSION : ANSWER - ENHYPEN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유튜브에서 듣기 (Intro : Whiteout 부터 앨범 자동재생) - https://youtu.be/gpMp2UvzOdI?list=OLAK5uy_kXOIL9C_M9YiEvUXSveSJxRolCZJS8j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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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끝판왕.

희대의 명곡 View다. SM 소속 작곡가 런던 노이즈의 최신청량희열 딥하우스 곡와 샤이니 멤버 종현의 공감각적 아름다운 가사가 만나면서 마스터피스가 되었다.

똥똥똥똥/똥똥똥똥 하는 청량한 신디사이저로 시작하는데, 이미 여기서부터 일렉트로닉 음악 덕후는 죽었다. 원인은 뭐다?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심장마비다. 청량함을 추구하는, 혹은 음악에서 여름 냄새 나는 것을 맡고 싶은 사람이라면 View를 틀 것. 이미 전주부터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두 할 말을 잃지 Like you 라는 첫 파트로 찢었다. 케이팝 러버들 다 죽였다. 올킬. 이미 거기서부터 여름이 시작됐다.

비트도 완벽하다. 예전에 View 듣고 이런 여름 냄새 나는 곡을 만들어 보려고 작곡을 시작하려고 했는데(물론 장렬히 중간 포기) 그때 비트를 유심히 들어보았다. 뭐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inst 찾아봐서 자세히 들어보니 청량+감각적임+환상적임이 두드러지더라. 나는 음악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지만 여하튼 좋더라. 물론 보컬 입힌 게 더 좋긴 함.

환상적인 다른 세계 같은 하이틴 느낌도 좀 있어서 (아마 이건 그런 분위기의 뮤비 역할도 크지 않을까) 청량한 느낌의 하이틴 좋아하는 덕후들은 환장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 아닌 추측.

아무튼 들어보세요. 당신이 케이팝 러버라면, 아니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며 눈이 황홀경에 젖고 온 몸의 심장박동이 빨라질 것입니다. 추천. 저는 참고로 이 곡을 학창시절부터 약 7년 이상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질리지 않음. 런던노이즈 사랑해요. 이런 곡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Forever....(★)

멜론에서 듣기 - http://kko.to/tNWA1YiQQ

View - SHINee (샤이니)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유튜브에서 듣기 - https://youtu.be/UF53cptEE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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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한 번 들었다? 사랑하게 될 거야.

온앤오프(ONF) -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

아이돌 음악 중 서사의 끝판왕. 애절함 보스. 듣는 순간 판타지 로맨스 여주인공으로 차원이동 해버리는 과몰입 끝판왕 곡이다. 이 곡을 듣지 않은 자와 겸상하지 않는다. 이 시대 최고의 로맨스곡일 수 있는 이유는 가사가 지분율 100%인데, 가사 퍼오기가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게 심히 통탄스럽다. 여하튼 날 믿고 츄라이츄라이. 멜론에 보면 이 곡은 2019년 2월 7일 발매곡인데도 개별 곡 댓글에 22년 리스너까지 있다. 띵곡이라는 얘기다. 

 

이건 나의 멜론 2021년 결산 화면인데, 최다 감상 곡이 온앤오프의 사랑하게 될 거야다. 띵곡이다. 정말 길 걸으면서 이 곡 틀고 멍때리면 그곳이 바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며 웹툰이며 세상은 운명적인 사랑의 배경 한 가운데가 된다. 제발 들으세요. 두 번 들으세요.

 

나는 이 곡이 주는 운명적인 사랑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웹툰이나 웹소설 읽을 때 같이 보려고 '사랑하게 될 거야 같은 소설', '사랑하게 될 거야 들을 때 읽으면 좋은 소설' 등 여러 검색을 했다. 지금 캡처를 뜨려고 보니 검색어 저장을 안 해놨나 기록이 없다. 안타깝다. 포스팅하면서 검색을 따로 해보니 한 사이트에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나보다. 특정 장르에서 사랑하게 될 거야 가사 내용 같은 소설이 있나 추천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사랑하게 될 거야가 대단합니다 여러분!

 

정리하자면 요즘 유행하는 로맨스 판타지의 회귀물을 잘 표현한 가사로 과몰입을 유발하는 곡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말한다고도 볼 수 있다. 운명적인 사랑의 청각화라고 해야 되나. 암튼 츄라이 츄라이 222. 근데 정작 로맨스 판타지에서는 회귀해서 이렇게 애절하게 사랑을 찾는 건 별로 못 본 것 같다. 보통 여주들이 인생이 꼬인채로 회귀하고(어린 시절로 되돌아오고) 자기 인생 개척하려고 하고 그 사이에 로맨스가 꽃피지. 누가 남주 중심으로 이렇게 애절한 회귀 러브스토리 써주었으면. 아 네이버 웹툰에 비슷한 내용이 있는 것 같아서 구독은 해놨다.

 

황후가 죽은 다음 황제가 후회하고 시간을 되돌린다는 이야기인데 사랑하게 될 거야 가사 내용이 투명도 50%으로 겹쳐보이는 웹툰이다. 아직 많이는 안 봤다.

 

암튼 이것도 나중에 제대로 본 다음에 다른 카테고리에 리뷰해야겠다.

 

어쨌거나 마지막으로 말씀드림. 사랑하게 될 거야 들으세요. 가사 꼭 보세요. 그리고 918234792138번 듣게 될 겁니다. 2021년의 저처럼요. 아 역주행 했으면 좋겠다. 온앤오프가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서 이것도 역주행 좀 한 걸로 아는데 그정도로는 부족함. 더 흥해야 함. 이상 사랑하게 될 거야에 진심인 머글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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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비트로 단순반복노동을 뿌시고 싶다면?

ITZY(있지) - Weapon (With 뉴니온, 플로어) (Prod. Czaer)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 스페셜 음원을 발매했다는 것 같다. 전작인 스우파의 멋찌다 멋찌다 우리 언니, 헤이 마마, 노제 여보 정도만 알고 보지는 않은 나는 (다시 말해 문찐인) 그냥 후속작의 노래나 들으면서 둠칫둠칫 해야겠다. 맨 처음에 중저음(류진인 것 같다. 덕후몰이하는 멋진 언니 느낌의 그 멤버)으로 웨뽄 하면서 시작되는 이 음악은 노동에 매우 적합하다. 당신이 교수님들께 리포트를 잔뜩 받고 하루에 3개 이상을 해야 되는데 같이 할 동반자 음악을 찾고 있다? 웨뽄을 트세요. 탁탁탁탁 하는 비트와 강렬한 멜로디를 들으며 정신 없이 타자를 치다보면 (그러면서 헛소리로 가득찬 리포트를 다 끝내다보면) 어느새 나도 과탑?!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과제를 다 끝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비트에 자신을 맡겨보세요! 게임에서 단순 반복 노가다를 할 때도! 수학 문제를 풀 때도! 인터넷을 보면서 시간을 때울 때도! 효율성 상승 200%의 놀라운 효과. 지금 만나보세요! (무이자 할부 24개월 가능, 문의 전화는 웨폰웨폰-웨폰웨폰-웨폰으로) 

 

뭔가 말투가 홈쇼핑 파는 사람 같이 돼서 농담 좀 해봤고요. 여하튼 저도 글 쓸 때 이거 들어야겠네요. 비트에 몸을 맡기면 세계 정복하는 느낌 들어서 좋음.

 

멜론 노래 링크 - http://kko.to/C-eLkBl4T

 

Weapon (With 뉴니온, 플로어) (Prod. Czaer) - ITZY (있지)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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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래 링크 - https://youtu.be/KJrPsT2X-yk

ITZY(있지) - Weapon (With 뉴니온, 플로어) (Prod. Cza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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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할 노래는 펜타곤의 다른 우리라는 노래다. 

처음 듣는 순간 아 이건 NCT U의 New Love를 이을 또 다른 청량 갑 노래라고 생각했다.

펜타곤 - 다른 우리(A-HA!) (Sung by 진호, 키노)

맨 처음 뮤직앤뉴 (공식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 노래 소개글을 찾았을 때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곡' 이라는 부분에서 '신스팝 장르'라고 한 것을 먼저 보았다. 신스팝은 대체로 청량하고 내 취향인 경우가 많아서 그 때부터 띵곡인 것을 직감했다. 그 후에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라는 부분을 봤는데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 이건 여름에 선풍기 쐐면서 컴퓨터 할 때 틀어놓고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곡이구나. 모히또 가서 몰디브 먹을 수 있는 곡이구나.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들으면서 학창시절을 즐길 수 있는 청량계의 레전드구나.

 

이미 나는 가상 세계의 푸르른 녹음 속 청량한 바람을 느끼면서 판타지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이 노래의 시작 부분을 0.01초 듣기만 한다면 말이다. 작곡가 님께 치얼스. 

 

+미친 작곡가 알아보니까 내가 위에서 말한 NCT U의 New Love 작곡한 1601 팀이었다. 미친미친미친. 신기하다. 아 참고로 아이돌 그룹 TXT의 Your Light (청량갑, 띵곡, 청량계의 레전드이자 불후의 명곡)도 작곡하셨다. 대박. 역시 한 번 클래스는 영원하다. 

 

다시 돌아와서, 내가 썸남이 있다? 썸남과 상큼풋풋청량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고 여름철에 만난다? 데이트 장소에 갈 때까지 이 곡을 듣자. 후회 없는 3분, 아니 반복을 하게 돼서 30분 이상을 듣는다고 치면 후회 없는 30분이 될 것이다. 물론 없으면 집에서 듣자. 나는 슬프지 않아.

 

멜론 노래 링크 - http://kko.to/N9vD0za_X

 

다른 우리(A-HA!) (Sung by 진호, 키노) - 펜타곤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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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래 링크 - https://youtu.be/dFDbpujlnn4

펜타곤 - 다른 우리(A-HA!) (Sung by 진호, 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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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곡은 인피니트 멤버로 잘 알려진 김성규가 부른 Ready To Go 이다. 

 

김성규 - Ready To Go (백수세끼 OST)

밴드 장르의 곡 같고, 시원하고 상쾌하다. 사이다를 삼만 개 들이킨 것 같다. 서늘한 여름철 낮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자전거에 탄 다음 내리막길에서 바람을 상쾌하게 느끼며 들을 법한 곡이다. 물론 그런 거 해보지는 않았다. 보컬도 시원시원하고 뻥 뚫리는 느낌이다. 멜로디도 청량하다. 무엇보다도 EDM에 찌들은 나의 비트 취향을 경쾌하면서도 신나는 밴드 장르로 잠시 바꿔준다.

 

사실 가사는 잘 모르겠다. 너무 신나기 때문이다. 렛잇꼬오오 하는 시원한 보컬에 혼자 훠우훠우 하면서 듣다보면 가사는 까먹기 일쑤다. 그래도 노래는 흥이 최고 아니겠는가? 훠우훠우. 주모 여기 사이다 한 캔 더요. 하면서 텀블링을 추게 만드는 곡이다.

 

제목에도 있지만 드라마 백수세끼의 OST이다. 백수세끼라는 드라마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백수로 살아가는 현대 청년들의 애환을 먹는 것이라는 행위로 힐링한다는 그러한 드라마가 아닐까 섣부른 추측을 해본다. 아니라면 잘못했다. 그러고 보면 음악에 간간히 '어릴 때', '후회없이' 뭐 그런 단어가 들렸던 것 같다. 지난 날을 딛고 잘 살아가겠다는 그런 노래 아닐까. 모르겠다 여하튼 신난다. 둠칫둠칫. 노래도 시원스레 잘한다. 축농증으로 이비인후과를 학교 드나들듯 드나들던 내게 뿌리는 약이 신세계를 보여줬듯 귀지 쌓인 귀를 순식간에 뚫어준다.

 

학생들은 새 학기 시작할 때 아침에 패딩입고 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듣기 딱 좋은 곡이다. 

 

노래 흥했으면 좋겠다. 너무 신나고 좋다.

 

멜론 노래 링크 - http://kko.to/BDoCXwb40

 

Ready To Go - 김성규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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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래 링크 - https://youtu.be/dr8h26nozhY

김성규 - Ready To Go (백수세끼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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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티스토리에 글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 하루에 한 번 이 카테고리에 최신곡 중에 골라 신나는 아이돌 음악을 추천할 생각이다. 나에 대해 음악 취향을 조금 밝히자면, 미디엄 템포에는 심장이 뛰지 않는 러닝머신 전용 음악 덕후라고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일렉트로닉, 딥하우스 장르를 특히 좋아한다. 그러나 신나면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2022.1.5에 나온 우주소녀 쪼꼬미의 '쪼꼬우유'라는 곡이다. '슈퍼 그럼요'라는 앨범의 수록곡이다.

 

우주소녀 쪼꼬미 - 쪼꼬우유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ㅉ', 'ㄲ'라는 된소리가 벌써부터 곡의 귀여움 한도 과다 초과를 말해주고 있다. 과해서 혀가 없어질 정도라고 해야 되나. 쿼카 같은,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한도 내의 귀여움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 곡의 전체적인 감상도 그러하다. 초반의 청량한 듯한 신디사이저(똥 또동 또동 하는 악기) 를 듣고 '오? 이것은 마치 전설의 '샤이니 - View'와 같은 청량 컨셉의 곡인가?'라고 착각한 나를 조용히 민망하게 만드는 곡이다. '쪼꼬쪼꼬쪼꼬 쪼꼬우유처럼'의 반복은 뽕짝을 연상시키며, 곡의 멜로디나 주로 쓰인 악기도 그런 것 같다. 청량은 다른 곳에서 찾자.

 

아무튼 계속 반복해서 듣기 좋은 곡이다. 나도 모르게 '쪼꼬쪼꼬쪼꼬 쪼꼬우유처럼'이라고 중얼거리다가 엄마에게 흰 우유가 좋은 이유 101가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곡이며, 중독성이 고양이가 캣닙을 찾듯, 우리가 주기적으로 햄버거를 찾듯, 스트레스 받을 때 떡볶이를 먹는 듯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병맛 컨셉의 곡 같은데 아주 훌륭하게 중독시킨다고 볼 수 있겠다. 1일 1커피를 하는 이모가 이미 카페인에 중독됐듯, 나는 이미 '쪼꼬쪼꼬쪼꼬 쪼꼬우유'에 중독된 것 같다. 추천하는 대상은 주로 넋놓고 반복적인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이 노래를 틀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면 더 잘되는 듯 하다.

 

수록곡도 많이 흥하면 좋겠다. 우주 소녀 쪼꼬미 파이팅!

 

멜론 노래 링크 - http://kko.to/jZYFJ5B9f

 

쪼꼬우유 - 우주소녀 쪼꼬미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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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노래 링크 - https://youtu.be/buj-TLVNfPs

우주소녀 쪼꼬미 - 쪼꼬우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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